프라이버시·탈중앙화 복원…비탈릭이 전망한 2026년 이더리움 재도약

2026-01-18(일) 08:01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유럽, 암호화폐 규제/AI 생성 이미지

▲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이 지난 수년간 잃어버렸던 정체성과 경쟁력을 2026년을 기점으로 되찾겠다는 비탈릭 부테린의 선언이 나왔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2026년은 자기주권성과 신뢰 최소화 측면에서 잃어버린 영역을 되찾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프라이버시, 사용자 경험(UX), 탈중앙화라는 본래 가치로 다시 회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부테린은 지난 10년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프라이버시 UX, 시드 문구 분실 시 사회적 복구 기능 부재 등 여러 측면에서 ‘심각한 후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랜잭션 블록 생성 과정이 소수의 빌더에 집중되면서 거래 포함 보장이 약화됐고, 이는 주류 채택을 명분으로 한 타협의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6년부터는 이러한 타협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이에 따라 개인 컴퓨터에서도 노드 운영이 훨씬 쉬워지고, 프라이버시 결제 역시 현실화될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테린은 최근 반검열성과 프라이버시 강화를 핵심 가치로 반복 언급해 왔으며, 기관용 프라이버시를 포함한 2026년 로드맵 역시 공개한 바 있다.

 

리테일 영역에서도 변화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토네이도 캐시의 대안으로 부상한 프라이버시 플랫폼 레일건(Railgun)은 디파이와 상호작용하면서도 잔액을 노출하지 않는 구조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년간 레일건의 총예치자산(TVL)은 1,100만 달러에서 1억 600만 달러로 증가해 약 10배 확대됐고, 이는 최근 강세장에서 프라이버시 기술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

 

탈중앙화 측면에서도 구조적 개선이 진행 중이다. 2022년 이전까지 실행 클라이언트는 게스(Geth)가 80% 이상을 차지해 단일 실패 지점 우려가 컸지만, 머지(Merge) 이후 네더마인드(Nethermind), 베수(Besu) 등 대안 클라이언트 확산이 본격화됐다. 현재 게스 점유율은 41%로 낮아졌고, 네더마인드는 38%, 베수는 16%까지 확대되며 클라이언트 다양성이 크게 개선됐다.

 

부테린은 향후 스테이킹과 검증자 지리적 분산, 프라이버시 기술 고도화가 이더리움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며 “채택을 위해 신뢰와 주권을 희생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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