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 지난 한 주간 14억 달러가 넘는 기관 자금이 막대하게 유입되며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에 따른 10만 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14억 2,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되었다. 이는 27억 달러를 유치했던 지난 10월 초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강력한 성적이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입은 주 중반에 집중되었으며 수요일에 약 8억 4,400만 달러, 화요일에는 7억 5,4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금요일에 3억 9,5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음에도 주간 전체로는 압도적인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 역시 주 초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화요일에 약 2억 9,000만 달러, 수요일에 약 2억 1,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금요일에는 약 1억 8,0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나타나며 주간 총 순유입액은 약 4억 7,900만 달러로 마감되었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빈센트 리우(Vincent Liu)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러한 흐름이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수 전용 할당자들이 제도권 채널을 통해 다시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리우 최고투자책임자는 ETF의 자금 흡수와 고래들의 안정화는 유효 공급의 긴축과 위험 선호 시장 환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지표 결과 지난 12월 말과 비교해 고래들의 순매도가 줄어들면서 주요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고 이는 ETF의 꾸준한 매수세와 결합해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다만 리우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의 변화가 확정적인 단계라기보다 전환의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리우는 직선적인 상승은 아니더라도 하락 시마다 ETF 유입이 구조적인 매수세를 제공하고 고래들의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더 많은 상승장을 맞이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관의 견조한 매수세가 시장 하단에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거시 분석 뉴스레터 에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급증이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단기적인 가격 반등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입세가 둔화되면 상승 폭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몇 주간 연속적으로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발적인 유입은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유입 없이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견인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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