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30억 달러 규모 옵션 만기일이 도래한 가운데 시장이 우려했던 폭락 대신 최대 고통 지점을 상회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현물 수요를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30억 달러 상당 옵션 계약이 만기되었다. 이번 만기 물량 중 비트코인이 약 23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은 약 4억 3,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규모 옵션 만기는 통상 포지션 청산이나 롤오버 과정에서 일시적인 변동성을 유발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라는 최대 고통 지점 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강세를 입증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은 만기 시점에 9만 5,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주간 기준 4.9%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가격대인 9만 2,00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만 옵션 데이터는 여전히 방어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풋 옵션이 콜 옵션보다 많은 상황을 나타내는 풋/콜 비율이 1.3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최근의 상승 돌파에도 불구하고 하방 위험에 대비한 헤징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더리움 옵션 시장은 보다 중립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대 고통 지점인 3,200달러를 살짝 웃도는 3,290달러 선을 형성했다. 콜 옵션과 풋 옵션의 미결제 약정이 거의 균형을 이루면서 풋/콜 비율은 1.04에 머물렀다. 이러한 배치는 최근 한 달간 9%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3,4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뚫어내지 못한 이더리움의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데이터는 아직 신중한 분위기다. 선물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재 변동성 또한 진정된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랠리가 강력한 파생상품 활동에 뒷받침되기보다는 현물 시장의 움직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은 위험 자산 비중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전에 명확한 방향성 신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옵션 결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장의 시선은 다시 현물 수요와 유동성 조건으로 옮겨가고 있다. 헤지 물량이 해소되면서 일시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대규모 옵션 만기 전후의 가격 휘둘림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의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현물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