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불확실성에도 ‘HODL’… 비트코인, 공포 뚫고 10만 달러 진격하나

2026-01-17(토) 11:01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보유 심리가 이를 상쇄하며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의장 인선 번복 등 악재 속에서도 고래들의 매집과 옵션 시장의 강세 베팅이 맞물려 이례적인 상승 다이버전스가 포착되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을 둘러싼 잡음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해싯의 의장 지명 보도를 부인하면서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1.4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데이터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신중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 당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재부상하자 비트코인은 11월 중순까지 30% 급락한 바 있다. 현재 시장 또한 연준 의장 인선과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는 것은 합리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거시경제적 공포(FUD)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부에서는 뚜렷한 반전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9만 달러에서 9만 2,000달러 사이에 진입한 비트코인 고래들은 현재 손실 구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Capitulation) 대신 보유(HODL)를 택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버티기를 넘어선 구조적인 매집세로, 거시적 악재 속에서도 시장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수요와 옵션 시장의 데이터 또한 상승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유통 물량을 지속적으로 흡수하며 공급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은 10% 하락한 0.71을 기록했다. 이는 옵션 계약 100건 중 71건이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콜 옵션이라는 의미로, 트레이더들이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거시적 불안 요소와 내부적 수급 호재가 충돌하는 양상이지만, 투자자들의 확고한 보유 심리가 공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이러한 고래들의 움직임과 파생상품 시장의 강세 편향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불확실성을 뚫고 10만 달러를 향한 랠리를 재개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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