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동결 전망…비트코인엔 호재일까 악재일까

2026-01-17(토) 11:01
지난달 0.75%로 인상 고려해 영향 관망 전망…ETF·REIT 매각 시작

 

일본은행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에 숨 고르기 국면을 제공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통화 가치 훼손에 대한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1월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22~23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 안팎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30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섰지만,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금리 동결 전망이 엔화 약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기준금리가 여전히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글로벌 자금은 엔화를 차입 통화로 활용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달러와 위험자산 선호를 동시에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환경은 비트코인 시장에도 간접적인 우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약세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은 급격히 위축되기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 급등에 따른 유동성 충격이 제한되면서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하방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은행 내부에서 엔화 약세를 이유로 조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음에도, 실제 정책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르면 4월 이후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당장 유동성 회수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보유 중이던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장기간에 걸쳐 분산 매각하겠다고 밝힌 점도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이는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억제하며, 비트코인 역시 급격한 리스크 오프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하면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와 완만한 유동성 환경을 유지시키며, 비트코인이 거시 불확실성 속에서 ‘완충 자산’ 역할을 이어갈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4월 이후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 전환 여부는 향후 비트코인과 글로벌 위험자산의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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