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비켜라"…AMD 손잡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반란

2026-01-17(토) 11:01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이하 라이엇)이 반도체 거인 AMD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엇은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 진출을 선언해 주가가 급등하는 등 채굴 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라이엇은 텍사스 락데일 사업장에서 AMD와 첫 대규모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엇은 단순한 채굴 기업을 넘어 미국 내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하게 되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라이엇은 AMD에 25메가와트 규모의 필수 IT 부하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건설은 2026년 1월에 시작해 같은 해 5월 완료될 예정이다.

 

초기 임대 기간은 1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라이엇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3억 1,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가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계약의 총 가치는 장기적으로 약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AMD는 임대 용량을 최대 200메가와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라이엇이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분야의 주요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장 시작 전부터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엇 주가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12% 넘게 급등해 18.6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6.57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라이엇은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활동도 활발히 지속하고 있으며 락데일 부지 200에이커를 9,600만 달러에 매입하기 위해 보유 중이던 1,080BTC를 매각하기도 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 확보는 700메가와트 전력망 연결과 전용 상수도 공급 등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기존 전력 용량을 지속적인 인프라 수익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MD와의 협력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제공 업체로 전환하는 거대한 흐름을 대변한다. 인공지능 기업들은 막대한 전력과 안정적인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하는데 채굴 기업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전력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라이엇은 현재 텍사스 전역에 1.7기가와트 이상의 승인된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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