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밈 코인(Meme Coin) 섹터는 ‘나 홀로 반등’을 시도하며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도지코인이 조정을 받는 사이, 시바이누와 봉크 등 허리급 밈 코인들로 매수세가 확산하며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54% 소폭 감소한 43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전체 시가총액은 도지코인의 약세로 인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42억 8,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감소 폭을 줄이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다. 이는 시장을 짓누르던 패닉 셀(공포 매도)이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종목별 등락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도지코인(DOGE)은 1.73% 하락한 0.1377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지속한 반면, 2위 시바이누(SHIB)는 1.60% 상승한 0.000008546달러를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솔라나 기반의 봉크(BONK)가 1.39%, 플로키(FLOKI)가 2.17% 오르는 등 중상위권 밈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 불을 켜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신규 테마 코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밈코어(MemeCore)는 24시간 전보다 3.99% 상승한 1.62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었고, 정치 테마 코인인 오피셜 트럼프(TRUMP)와 에스피엑스6900(SPX) 역시 각각 0.06%, 2.01% 상승하며 하락장 속에서도 견고한 지지력을 증명했다. 상위 등락률 종목(Top Gainers)에서는 빌리(BILLY)가 61% 넘게 폭등하며 투기 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렸다.
이러한 밈 코인 섹터의 국지적 강세는 비트코인 횡보장에 지친 투자자들이 높은 변동성을 쫓아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하락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메이저 코인들이 묶여 있는 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밈 코인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순환매(Rotation)’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도지코인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시바이누나 플로키 등 다른 밈 코인으로 분산되는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전체 밈 코인 거래량이 전일 대비 14.81% 감소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현재의 상승세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밈 코인 시장 내에서도 종목별 등락이 극심하게 갈리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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