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개월 최고치 찍고 숨 고르기…사상 최고가 경신은 언제?

2026-01-16(금) 07: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번 주 일시적으로9만 7,000달러선을 돌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훼손 우려와 기관 투자자들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향한 거대한 응축 국면에 진입했다.

 

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수요일 9만 7,538달러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과시했다. 여전히 지난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보다는 24% 낮은 수준이지만 가상자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결정적인 한 방을 위해 에너지를 응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이나 의회의 움직임보다 더 근본적인 거시 경제적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과 독립성 유지 여부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2025년 내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을 압박하며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으며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자신의 요구에 순응할 비둘기파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앰버데이터(Amberdata) 파생상품 부문 이사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잃고 재정 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나치게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격을 폭등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도 비트코인 랠리의 핵심 열쇠다. 비트와이즈(Bitwise) 유럽 리서치 총괄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는 2026년에도 기관의 채택이 지속된다면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주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JP모건(JPMorgan)은 이번 주가 지난 10월 이후 최고의 유입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은행과 헤지펀드 그리고 대학 기금까지 가상자산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시장의 가격 상승을 억제해왔던 고래들의 매도 공세가 잦아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익명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선물 시장에서 발생하던 하락 압력도 사실상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상징적인 고지를 점령한 이후 쏟아졌던 대규모 물량 소화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더욱 지속 가능한 랠리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설명이다.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와 기관의 기록적인 매수세 그리고 고래들의 매도세 진정은 비트코인이 직면한 박스권 돌파를 지지하는 강력한 축이다.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뚫고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 사냥에 성공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에너지가 충분히 응축된 만큼 조만간 방향성이 결정될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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