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금 따라 간다…매트 호건 "역대급 포물선 랠리 준비"

2026-01-16(금) 11:01
비트코인(BTC), 금

▲ 비트코인(BTC), 금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025년 금 시장에서 나타난 역사적 급등의 발판을 그대로 밟으며 공급 부족에 따른 수직 상승 랠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hew Hougan)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집 양상이 금 가격의 포물선형 상승을 이끌었던 구조적 설계도를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건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량을 연간 400톤에서 1,000톤 이상으로 대폭 늘리며 공급을 흡수한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끈질긴 매집은 수년간 공급을 잠식했고 결국 2022년 하락 마감했던 금 가격을 2023년 13%, 2024년 27% 상승시킨 데 이어 2025년에는 65%에 달하는 폭발적인 랠리로 이끌었다.

 

호건은 금 시장이 증명한 핵심 원리가 판매자의 매도 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신규 공급량의 100% 이상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며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강력한 매수 측 수요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역시 조만간 공급이 바닥나는 시점에서 금이 보여준 것과 같은 파격적인 수직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이 먼저 움직이면 비트코인이 그 뒤를 잇고 결국 더 높은 성과를 낸다는 상관관계가 재확인되고 있다. 에쿼티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츠(Equity Management Associates) 공동 설립자 로런스 레파드(Lawrence Lepard)는 금이 종종 선행 지표 역할을 하며 비트코인이 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금을 능가하는 성적을 낸다고 강조했다. 다만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 최고투자책임자 라이언 맥밀런(Ryan McMillin)은 금의 대규모 랠리 이후 비트코인이 이를 따라가는 데에는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산의 성격에 따른 가격 변동의 차이점도 명확히 존재한다.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 수석 연구원 팀 선(Tim Sun)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법정 통화의 신뢰 하락에 대비해 장기 보유 목적으로 매수하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 취급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높은 레버리지와 거래 활동을 수반하며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과 같은 거시 경제 유동성 조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더 험난한 상승 궤적을 보일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8% 상승했다. 반면, 금은 0.32% 하락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측 시장 마이리드(Myriad) 이용자들은 금의 폭등 이후에도 여전히 강세론을 유지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보다 금이 먼저 5,0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78%로 평가했다. 비트코인 수요가 금의 희소성 기반 모델을 그대로 따르며 가격 정점에 도달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변동성을 형성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할지가 2026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