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챗GPT 생성 이미지 |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카르다노(Cardano, ADA), 체인링크(Chainlink, LINK) 등 주요 알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제도권 가상자산 시장의 외연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은 오는 2월 9일 카르다노, 체인링크, 스텔라루멘(Stellar, XLM)과 연동된 선물 계약을 상장할 계획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이번 신규 상품군은 기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를 포함하던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의 가상자산 파생상품군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거래소 측은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출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은 개별 알트코인에 대해 표준형과 마이크로형 선물 계약을 모두 제공할 방침이다. 포지션 규모는 카르다노의 경우 1만ADA에서 10만ADA, 체인링크는 250LINK에서 5,000LINK, 스텔라루멘은 1만 2,500XLM에서 25만XLM 범위로 설정됐다. 선물 거래는 투자자가 실제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노출되거나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소규모 단위인 마이크로 계약을 포함한 점은 중개인의 지원을 받는 개인 투자자들도 해당 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기반 개인용 선물 거래 플랫폼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 마틴 프란치(Martin Franchi)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더 깊이 통합되면서 글로벌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란치는 새로운 선물 계약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암호화폐 선물을 거래하고 더 넓은 제품 선택권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과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가상자산 벤치마크 지수를 통합하여 나스닥-CME 가상자산 지수로 명칭을 변경한 직후에 나왔다. 해당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XRP, 솔라나, 체인링크, 카르다노, 아발란체(Avalanche, AVAX)의 가격을 추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이 세 종류의 알트코인 선물을 추가하는 움직임은 미국 가상자산 선물 시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되어 있던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2023년 6월 기관용 상품을 출시한 뒤 2025년 5월부터 소규모 개인용 계약으로 범위를 넓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켄(Kraken) 역시 2025년 7월 미국 내 파생상품 플랫폼을 출범하며 사용자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에 상장된 선물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얼(Bitnomial)은 더욱 직접적인 방식으로 알트코인 선물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비트노미얼은 지난 3월 미국에서 XRP와 연동된 규제 선물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앱토스(Aptos, APT)와 연계된 최초의 규제 월간 선물 계약을 선보였다. 해당 계약은 초기에는 기관 투자자에게만 제공되지만 향후 몇 주 안에 개인 투자자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거래소들이 잇따라 알트코인 선물 상품을 확충하면서 미국 내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은 비트코인 중심의 체제에서 다변화된 알트코인 시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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