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자금 4주 만에 최고치…150달러는 시간문제?

2026-01-16(금) 08:01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가 현물 ETF로 4주 만의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낮은 거래 비중과 네트워크 지표 둔화 속에 본격적인 가격 회복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미국 솔라나 현물 ETF에 2,357만 달러가 유입되며 4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솔라나 가격은 지난 일주일간 8% 상승해 14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겟 월렛 레이시 장 시장 분석가는 이번 유입이 최근의 침체된 흐름을 깨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가격이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솔라나 현물 ETF 규모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엑스아이오(CEX.IO) 일리야 오티첸코 수석 분석가는 현재의 수요가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거나 명확한 추세 변화를 유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솔라나 현물 ETF의 총 순자산은 솔라나 시가총액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일일 거래량 또한 전체 솔라나 현물 거래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여전히 가라앉아 있으며 상승세는 일부 프라이버시 코인이나 밈코인 섹터에 국한된 양상이다. 예측 시장 마이리드(Myriad)에 따르면 2026년 1분기에 이른바 알트 시즌이 시작될 확률은 17%로 나타나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낮음을 시사했다. 모네로가 일주일 사이 54% 급등하고 대시가 하루 만에 39% 상승하는 등 특정 내러티브 중심의 코인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솔라나 생태계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기초 체력이 확인되고 있다. 투자사 퓨전리스브이씨(FrictionlessVC)에 따르면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초고속 성장 기업 22개 중 9개가 솔라나 기반으로 구축됐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은 지난주 활성 주소 수가 두 배로 늘어났으며 일일 토큰 생성 수도 3만 1,000개에 육박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오티첸코 분석가는 전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과 앱 수익이 최근 몇 달간 감소세를 보이며 네트워크 전체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팀 스콧 의장이 공개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초안에 솔라나가 비트코인과 동일한 규제 혜택을 받는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장 분석가는 현재의 지체 현상이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러한 괴리가 오히려 네트워크의 저평가된 잠재력을 부각시켜 향후 강세 돌파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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