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호주서 거래량 1위 등극…비트코인도 제쳤다

2026-01-16(금) 01:01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호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4년 만에 추월하며 실질적인 금융 유틸리티 자산으로서의 압도적 지위를 입증했다.

 

1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호주 최대 거래소인 BTC 마켓(BTC Markets)이 발표한 2025년 투자자 보고서에서 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누르고 가장 많이 거래된 자산으로 등극했다. 호주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단순 시세 차익에서 실질적인 유틸리티 위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XRP가 해당 플랫폼에서 거래 활동량 기준 비트코인을 앞지른 것은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거래소 측은 리플(Ripple)과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파트너십과 호주 내 강력한 XRP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참여가 해당 거래 지배력 확보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커뮤니티 인사인 래스오브카네만(WrathofKahnema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고서에 주목했으며 카네만은 XRP의 부상을 높게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한 해 동안 7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과 금을 압도하는 성과를 냈으나 실제 투자자들의 손바뀜은 XRP에서 더 활발하게 일어났다. XRP는 2025년 1월 3.34달러까지 치솟은 데 이어 7월에는 3.66달러까지 도달했으나 연말에는 1.80달러 수준으로 조정받는 등 역동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XRP의 부상은 단순히 단기적인 모멘텀을 넘어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이라는 실질적인 쓰임새에 집중하는 투자자가 늘어났음을 반영한다. 규제 명확성 개선과 커뮤니티의 결집력 또한 신뢰를 강화하며 높은 거래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테더(Tether, USDT), 솔라나(Solana, SOL)가 거래량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해당 현상은 투자자들이 자산 보존보다는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이나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토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거래량에서는 XRP가 앞섰지만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의 닻 역할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자산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는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있는 XRP로는 활발한 거래 수익을 노리는 이원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보유와 거래 사이의 격차는 투자자들이 유틸리티 중심의 서술에 익숙해졌음을 시사한다.

 

호주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저변이 확대되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BTC 마켓은 37만 4,000명의 호주인을 지원했으며 전체 거래량은 40억 달러에 달했다. 평균 거래 규모는 25% 커졌고 일일 거래량은 17%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하고 자신감 있게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여성, 자기결정 퇴직연금(SMSF) 및 자영업자들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가상자산이 투기적 대상을 넘어 구조화된 포지션으로 통합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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