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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비트코인 하락에 ‘휘청’…아크 ETF 수익률 붕괴

2026-01-15(목) 08:01
캐시 우드(출처: ARK 인베스트)

▲ 캐시 우드(출처: ARK 인베스트)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ARK)의 주요 펀드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의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드러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약세가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ARKW)와 아크 블록체인 및 핀테크 혁신 ETF(ARK Blockchain & Fintech Innovation ETF, ARKF) 그리고 아크 혁신 ETF(ARK Innovation ETF, ARKK) 등 주요 펀드 성과의 핵심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분기 동안 10월의 강제 청산 사태 이후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9% 감소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10월 초 346달러로 시작했으나 연말에는 226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35% 폭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22% 하락하고 이더리움이 2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관련 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기초 자산보다 훨씬 컸음을 알 수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코인베이스가 온체인 주식과 AI 기반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 등 장기 전략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환경이 매우 도전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로블록스(Roblox)가 아크 ETF 성과를 끌어내린 두 번째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로블록스는 3분기에 51%의 예약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인프라 및 안전 비용 지출 증가로 2026년 운영 마진이 감소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러시아가 아동 안전 문제를 이유로 해당 플랫폼을 차단하며 일일 활성 사용자의 약 8%가 영향을 받은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별 암호화폐 노출 비중은 ARKW가 13.7%, ARKF가 14.6%에 달하며 ARKK도 7.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코인베이스와 로블록스 외에도 로빈후드 마켓츠, 서클 인터넷 그룹, 블록 등을 주요 암호화폐 관련 보유 종목으로 가지고 있으며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서도 직접적인 노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월가에서는 코인베이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코인베이스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금융 활동을 온체인으로 이동시키는 역할과 거래소를 넘어선 모든 것의 거래소로 진화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역시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현재 저평가되어 있으며 2026년 초 반등을 위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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