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10만 달러 문턱을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상승장은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가 아닌 고래의 현물 매집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하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ETF 매도 압력이 이어지던 국면을 지나 현물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들이 복귀하면서 9만 7,000달러 위로 급등했다. 이는 10만 달러 재도전 가능성을 다시 시장 전면으로 끌어올리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온체인과 파생상품 데이터를 종합하면 이번 랠리는 개인 투자자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고래들은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을 통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현물 매수 주도의 상승장은 지속력이 더 길다는 점에서 시장의 성격이 이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선물 평균 주문 규모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중반대에서 9만 5,000달러 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형 주문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는 자금력이 큰 투자자와 기관의 참여 확대를 의미한다. 반면 소규모 주문은 선물 시장에서 급증해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시장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과거 시장 고점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먼저 진입하고 고래가 매도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고래가 선행 매수에 나서고 개인 투자자가 뒤따르는 흐름이다.
현물 매수세가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는 점은 가격 변화 패턴에서도 확인된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급락을 의미하는 붉은 변동 구간이 집중됐으나, 1월 들어서는 완만한 상승이 이어지는 녹색 구간이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숏 스퀴즈가 아닌 실제 수요가 공급을 흡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신호로, 비트코인은 이 흐름 속에서 약 8만 4,4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이상까지 회복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6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진입한 투자자들의 손절 매도로 해석됐다. 비트코인은 ETF 평균 매입 단가로 거론되던 8만 6,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형성했고, 환매 속도가 둔화되자 가격은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레버리지가 정리되고 약한 손이 시장을 떠난 이후 고래들이 저점에서 다시 비중을 늘리며, 현재의 상승장은 실질 자금이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