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훈풍 타고 코인 시장 반등…비트코인·이더리움·XRP, 지금이 저점 기회일까

2025-11-01(토) 08:11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이 10만 9,500달러대에서 반등하며 주요 코인들이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상승 마감하며 위험자산 심리가 개선된 것이 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1월 1일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8% 오른 10만 9,548.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854.19달러로 2.10% 상승했고, XRP는 2.50달러로 3.24% 반등했다. 솔라나는 187.44달러로 2.39% 올랐으며, 바이낸스코인(BNB)은 1,088.46달러로 2.07%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뉴욕증시의 기술주 강세 영향이 컸다. 아마존이 AI·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주가가 9% 넘게 급등했고, 애플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리스크 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난 분위기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조정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일부 연준 인사들이 “12월 기준금리를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하며 시장에 경계감을 줬으나, 여전히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절반 이상 반영되며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ETF 및 기관 수요 기대와 맞물려 코인 시장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단기 변동성 속 제한적 반등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경우 연말 모멘텀 재점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단기 조정이 재차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주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연말을 앞둔 기관 매수세 회복, ETF 자금 흐름,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따라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