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유냐 ETF냐… 비트코인 투자 방식 선택이 수익 가른다

2025-11-01(토) 06:11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트코인(BTC) 직접 보유 중 장기 성장에 유리한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방식 모두 장기 수익률은 유사할 수 있으나 투자자 유형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초 총 11개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승인했다.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급증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 기록을 반복했고, 2025년 10월 6일에는 약 12만 6,08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ETF 효과로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 반면 거래소를 통해 BTC를 직접 매입하면 자산을 소유하며, 월렛 보관 방식 선택 권리가 따른다. ETF는 규제 환경 아래 보안성과 거래 편의성이 높고 전통 투자자에게 익숙하지만, BTC 직접 보유는 급여 지갑·콜드월렛 관리 등 기술적 이해가 요구된다.

 

수익 측면에서는 ETF와 BTC 모두 장기적으로 비슷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직접 보유는 해킹 위험 및 보관 리스크가 존재하며, 이를 예방하려면 콜드월렛 사용 등 추가 학습이 필요하다. 반대로 ETF는 간편하지만 암호화폐의 ‘자산 통제 권리’를 포기하는 셈이다.

 

최근 BTC는 11만달러 지지 테스트와 함께 단기 조정 국면을 겪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도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및 경기 둔화를 언급하면서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중 무역 갈등과 거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상황이다.

 

보고서는 장기 성장을 원한다면 두 방식을 병행하거나 투자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다면 ETF가, 자산 통제권과 온체인 생태계 활용이 중요하다면 BTC 직접 보유가 적합하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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