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최고가를 다시 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 3741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3.22%, 1주일 기준 7.68% 상승이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 3200달러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이날 가격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4632억 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30억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도 오름세다. 이더리움은 4,730.4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25% 오르고 지난 7일 동안 28.72% 상승했다. 솔라나는 202.02달러로, 하루 전 대비 3.97%, 일주일 전보다 20.13% 각각 올랐다. 리플도 3.2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대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고점 갱신 흐름이 확인된다. 참고 기사 기준 이날 오전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1억 6800만 원대, 이더리움은 648만 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업비트·빗썸·코인원 모두 24시간 대비 상승을 나타냈다.
투자심리는 ‘탐욕’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68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 확대와 알트코인 강세가 동반되며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 급등 구간에서는 차익 실현 물량이 늘 수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