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Power of 3(축적-조작-분배)’ 패턴을 따라 5,000달러를 넘는 급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고래 매도와 공매도 증가로 최대 25% 하락 가능성도 제기돼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100~2,200달러대에서의 일시적인 하락을 거쳐 반등에 성공하며 ‘Power of 3’ 패턴의 분배 단계에 진입했다. 이 패턴은 기관투자자의 유동성 활용 전략을 기반으로 하며, 5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의 조용한 횡보 구간(축적), 이후 급락을 유도한 조작 구간을 거쳐 현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분배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반등은 실제 자금 유입으로도 확인된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현물 기반 이더리움 ETF에는 10만 6,000 ETH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7주 연속 순유입 기록이다. 비트마인의 신임 대표 토머스 리(Thomas Lee)는 이 흐름을 2016~2017년 이더리움 랠리와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현재가 ‘가장 예측 못한 상승 랠리’의 초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낙관론과 동시에 강력한 하락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장기 대칭 삼각형 하단을 이탈한 상태이며, 일부 분석가는 이로 인해 1,600달러까지 약 25%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한 고래 지갑이 최근 5일간 6만 2,000 ETH 이상을 바이낸스에 입금한 것으로 나타나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데이터도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뉴욕 장중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미결제 약정은 증가했고, 단기 펀딩비는 음수로 전환됐다. 동시에 현물 거래량이 감소해 단기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핵심 하방 지지선은 2,350달러와 2,275달러 사이로 분석된다.
이처럼 이더리움은 5,000달러 돌파를 노리는 기술적 급등 시나리오와 동시에, 대규모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리스크가 공존하는 ‘양면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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