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솔라나(SOL) |
미국 최초의 스테이킹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3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솔라나(Solana, SOL)에 직접 투자하면서 동시에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알트코인 시장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F 발행사 REX 셰어스(REX Shares)는 ‘REX-오스프리 솔라나 및 스테이킹 ETF’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ETF는 솔라나 현물(SOL)을 직접 보유하면서 동시에 네트워크 참여를 통한 스테이킹 보상까지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RE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업데이트된 투자설명서를 통해 독특한 C-코퍼레이션(C-Corp) 구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SEC는 기존 ETF 규정과의 충돌 소지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에는 우호적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ETF 출시에 초록불이 켜졌다.
솔라나 가격은 해당 소식 이후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OL은 6% 상승하며 약 158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7일 기준 상승률은 12%를 돌파했다. 다만 이는 1월 고점 대비 46% 낮은 수준이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835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중 여섯 번째로 크다.
ETF 출시에 따른 제도권 기대감은 솔라나의 디파이(DeFi)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레이디움(Raydium), 펌프펀(Pump.fun), 오르카(Orca) 등의 플랫폼이 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7월 내 여러 알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중 솔라나가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솔라나 ETF 출범을 기점으로 ‘알트코인 여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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