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락 적신호 ‘깜빡’…"1,600달러가지 떨어질 수도"

2025-07-01(화) 06:0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중장기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1,600달러 하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요 고래 지갑에서 수억 달러 상당의 이더(ETH)가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매도 압력도 우려된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2년 중반부터 유지되던 대칭 삼각형 하단 추세선을 이탈했다. 지난 3월에는 20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600달러 부근에서 반등했으나, 이후 50기간 EMA인 2,545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막혀 상승세가 멈췄다.

 

상대강도지수(RSI)도 장기 하락 추세선 아래에 머무르며, 상승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더가 해당 저항대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현 시세 대비 약 25% 하락한 1,600달러 선까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도 약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6월 초 0x14e4와 0x26Bb로 알려진 두 고래 지갑에서 총 95,920ETH(약 2억 3,700만 달러)가 언스테이킹 및 출금됐다. 이 중 6만 2,289ETH(약 1억 5,400만 달러)는 최근 20일간 HTX, 바이비트(Bybit), OKX 등 거래소에 입금됐고, 나머지 3만 3,631ETH(약 8,300만 달러)는 여전히 해당 지갑에 보관돼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에는 최근 5일 연속 이더리움 유입이 발생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1만~10만 ETH 보유 지갑의 수량은 감소한 반면, 1,000~1만 ETH 보유 지갑은 증가 중이다. 이는 일부 고래가 자산을 분산하거나 매도를 위한 주소 이동을 시도 중임을 시사한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장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한다. 애널리스트 아젤라(Agela)는 “주간 RSI가 저항을 돌파하는 순간이 곧 다가올 것”이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넘지 못한 이유가 RSI 하락 구조 때문이라며, 이를 돌파하면 1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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