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RP(리플) © |
엑스알피(XRP, 리플)이 실사용 사례와 ETF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 1년간 360% 상승했지만 최근 3개월간 약 10%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XRP 가격은 2.18달러로, 여전히 고점(3.38달러)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XRP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실질적인 블록체인 활용 사례 때문이다. XRP 네트워크는 초국가적 통화 전송에 사용될 수 있으며, 기존 은행 송금 대비 훨씬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다. 이 같은 기능 덕분에 금융기관 간 거래의 브릿지 통화 역할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XRP 현물 ETF가 캐나다에서 출시되며 기관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지만, ETF가 기존 투자자보다 전통적 투자자에게 노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ETF 상장 시 XRP 가격이 최대 25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XRP는 여전히 크립토 전반의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암호화폐 시장은 뉴스, 투자자 심리, 타 코인 흐름 등에 따라 급등락하며, XRP 역시 실제 기술보다 투자자의 인기와 감정에 더 크게 반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는 ETF 이슈로 급등 후 최대 90% 조정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결국 XRP는 성장 잠재력과 리스크가 공존하는 자산이다. 지난 3년간 약 500% 상승했지만, 이미 상당 부분은 ETF 기대가 선반영됐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XRP와 같은 자산은 포트폴리오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그보다 더 적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