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포트 절반은 비트코인·이더리움…나머지는?

2025-06-29(일) 10:06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근 시장 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전체 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기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이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때는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최대 30%까지 급증하며 방어적 포지션이 강화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 플랫폼 파이네스텔(Finestel)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강세장 당시 BTC와 ETH의 비중은 57%, 스테이블코인은 14%에 그쳤다. 반면 2월 시장 조정 국면에서는 BTC·ETH 비중이 47%로 감소하고,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30%에 근접하며 유동성과 하방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부각됐다.

 

시장이 횡보세를 보였던 3월, 4월, 6월에는 BTC와 ETH가 약 50% 비중을 유지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평균 24.5% 수준으로 유지되며 안정적 분산 전략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디파이(DeFi)와 레이어1 토큰은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때 확장되고, 위험 회피 국면에서는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했다.

 

보고서는 특히 세 가지 구조적 포인트를 강조했다. 첫째, BTC와 ETH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하는 ‘위험관리 기준선’ 역할을 한다는 점. 둘째, 스테이블코인은 14%~30%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조정돼 하락 시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적 유보자금(dry powder) 역할을 한다는 점. 셋째, 디파이·레이어1은 상승장에서는 알파 수익을 추구하고 하락장에서는 비중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바이비트(Bybit) 보고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체 지갑 점유율의 약 31%를 차지하며 지난해 11월의 25%보다 상승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의 약 40%를 BTC에 배분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의 12%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흥미로운 점은 리플(XRP)이 최근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자산 중 세 번째로 많이 보유된 코인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겸비한 자산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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