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7월 9일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전 세계 금융시장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은 15만 달러를 향한 대세 상승이 시작될 수도, 반대로 시장이 붕괴하는 여름 급락장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독자 63만 5,00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버 겸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6월 28일(현지 시각) 업로드한 영상에서, 오는 7월 9일이 “암호화폐 시장의 운명을 가를 날짜”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발표한 고율 관세가 무역 합의 실패 시 발효될 예정이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7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세 유예 종료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이 발생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금리 인하 기대가 무산되며, 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과거 여름철은 낮은 거래량 탓에 변동성에 취약한 경향이 있었고, 2025년이 비트코인 4년 연속 여름 약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반면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경우에는 반대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라크 데이비스는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 등 핵심 국가들과의 협상이 일정 부분 진전을 보이면,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30일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를 넘어 12만 달러에서 최대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하원에서 진행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와 기관 중심 자금 유입, 알트코인 기반 ETF 확대, 실물자산 토큰화 등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주요 촉매로 지목됐다. 그는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이번 여름은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 랠리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는 투자자들에게 특정 시나리오에만 의존하지 말고 강세와 약세 모두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7월 9일까지의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자금 흐름, 시장 내러티브 전환 등을 선제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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