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과 금 |
비트코인(Bitcoin, BTC)을 오랫동안 비판해온 경제평론가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여전히 이를 “가치 없는 디지털 토큰”으로 간주하며, 실물 자산인 금을 기반으로 한 대안적 디지털 화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6월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백스테이지(Bitcoin Backstage) 진행자 이사벨라 산토스(Isabella Santo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본질적으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며 산업적 쓰임새도 없는 “무형 자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연기나 전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담배와 달리, 아무런 실물 가치가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은 금처럼 녹여서 쓸 수도 없고, 배당이나 이자를 주지도 않는다”며, 이것은 “단지 다음 사람에게 더 비싼 값에 넘기길 기대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금은 산업적·보석적 용도가 있으며, 실물 기반의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쉬프는 자신이 현재 준비 중인 토큰화된 금(Tokenized Gold)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을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하고, 제3자 실시간 감사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토큰은 실물 금에 의해 1:1로 뒷받침되며, 사용자는 원할 경우 언제든 실물 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과거 무료로 받은 약 6,0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실험용 전략 비축 자산으로 간주하며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구매하거나 추천하지는 않지만, 이 실험을 통해 실제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쉬프는 마지막으로 “이 모든 버블은 사실 내게 완벽하게 맞는 것이었다. 내가 비트코인을 사서 홍보만 했더라면 엄청난 부를 얻었겠지만, 양심상 남들에게 그것을 권유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일시적 투기 자산에 불과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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