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도 불안하다? 비트코인, 지지선 붕괴 땐 깊은 조정 온다

2025-06-29(일) 09:06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9만 3,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이 무너지면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9만 3,000달러~10만 달러 구간의 지지선 위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격대는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매입한 이력이 있는 구조적으로 중요한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코스트 베이시스 디스트리뷰션(Cost Basis Distribution, CBD) 히트맵을 근거로 해당 구간에 밀집된 매입 가격대가 강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구간 아래로 하락할 경우, 해당 가격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항복성 매도(capitulation)가 시작돼 매도 압력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BTC는 10만 7,25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래스노드는 시장이 수익성 둔화와 온체인 활동 감소라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과 참여도가 줄며 변동성도 낮아졌고, 이는 현재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글래스노드는 특히 5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시점에서도 스팟(현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이번 상승이 이전 강세장 초기보다 매수 에너지가 약한 구조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유효하긴 하지만, 새로운 수요 유입과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사상 최고가 돌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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