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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달러를 해친다고? 피터 시프, 트럼프 전략 직격

2025-06-29(일) 08:06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시프/출처: X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itcoin, BTC)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학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이는 달러를 해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시프는 최근 엑스(X)를 통해 “달러를 팔아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미국 경제에 중대한 위험”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달러 수요를 저하시켜 통화 위상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특히 “비트코인에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국가에 해롭다”고 언급하며, 달러 매도→비트코인 매수 흐름이 달러 약세를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주식보다 강한 수익률을 보이며,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방정부는 공식적으로 달러를 직접 매도하진 않지만, 범죄 몰수 자산을 활용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각 주 정부들도 독자적인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를 도입하며 암호화폐 보유에 나서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는 사모 방식으로 23억 달러를 조달해 자체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구축했다. 이에 대해 시프는 “가족기업을 위한 자금 유치 목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정치 후원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TRUMP 밈코인 주요 보유자들을 백악관 만찬에 초청하며 격화됐다. 참석자들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각에선 트럼프 일가가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수익을 챙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아쿠아1(Aqua 1)로부터 1억 달러 규모 디파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배제(debanking)된 현실이 비트코인 수용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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