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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이제 독"…글로벌 탈달러화 급물살, 위안화·디지털 통화 부상

2025-06-28(토) 10:0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의 정치적 무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국가들이 외환보유고와 무역 체계를 재편하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 흐름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통합·거시경제 담당 위원인 세르게이 글라지예프(Sergey Glazyev)는 “달러는 더 이상 중립적인 기축통화가 아니며, 정치 전쟁의 무기다. 이제는 위안화만이 정치적으로 ‘독이 없는’ IMF 기축통화”라고 경고했다. 그는 달러뿐 아니라 유로, 파운드, 엔화도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 같은 흐름에서 선두에 서 있다. 2023년 기준 양국 간 무역의 90% 이상이 위안화와 루블로 결제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중국의 4위 교역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양국은 디지털 통화 및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SWIFT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위안화는 전체 국제 결제의 4.69%를 차지하며 엔화를 제치고 4위 통화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안정적인 진전이며,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글라지예프는 러시아와 중국이 금, 은 등 실물 자산에 연동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 은행 시스템을 우회하는 비은행 기반 글로벌 결제 구조로, 신흥국들의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 무역 구조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달러화를 배제한 양자 간 통화 결제 방식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무역 루트와 상업 질서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BRICS와 같은 블록 국가들의 전략적 협력과 디지털 기술 기반 결제 도입은 탈달러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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