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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따라잡는 XRP? 리플의 로드맵, 기관이 반응할까

2025-06-28(토) 08:06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XRP 레저(XRPL)의 기술 업그레이드와 기관 친화적 로드맵을 본격화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성공 전략을 모방한 ‘리브랜딩’에 나섰다.

 

2025년 2분기, XRP는 이더리움 대비 30%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리플은 이를 단순한 하락이 아닌 전략적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5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40% 상승한 사례에 주목하며, 유사한 기술 및 생태계 확장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 규모로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기관투자자 대상 자산 운용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오는 3분기에는 스마트 계약 기능과 대출 프로토콜을 XRPL에 도입해,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처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적 행보는 최근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교차항소를 철회하며 일정 부분 법적 명확성을 확보한 시점과 맞물린다. 실제로 XRP는 이날 5% 상승,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3% 증가하는 등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다만 시장의 지속적 반응은 기관 자금 유입 여부에 달려 있다. 1월까지 XRP/ETH 비율은 550% 급등하며 XRP 강세를 반영했지만, 이후 40% 급락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핵심 원인은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한 이더리움의 내러티브 복원과 블랙록(BlackRock)의 매수 재개, 연간 수수료 73억 달러 돌파 같은 펀더멘털 강화였다.

 

이제 리플의 ‘이더리움 따라잡기’ 전략이 성공하려면,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짜 관건은 월가의 자금이 XRP로 향할지 여부다. 향후 몇 개월간 XRP/ETH 비율의 흐름이 그 답을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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