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라퐁 "비트코인, 2030년까지 아마존·테슬라 넘는다"…시총 5.2조 달러 전망

2025-06-25(수) 03:06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6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필립 라퐁(Philippe Laffont)이 이끄는 헤지펀드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는 비트코인(BTC)이 2030년까지 시가총액 5.2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총 대비 153% 이상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아마존, 메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가치의 자산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해당 분석은 코튜가 주최한 ‘East Meets West’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 가능성과 향후 5년간 자산 가치에 대한 심층 리서치가 포함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1조 달러, 거래가는 105,307달러로,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대체자산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코튜뿐만 아니라, 월가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나왔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는 단기 목표로 15만~25만 달러, 장기적으로는 3백만 달러(시총 63조 달러)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1.5백만 달러 전망을 제시하며, 이는 31조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의미한다.

 

이 같은 예측은 고정 공급량,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확대라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강점에 기반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Strategy)나 게임스탑처럼 비트코인을 재무제표 자산으로 편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비트코인의 ‘준준화폐’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iShares Bitcoin Trust, ARK 21Shares Bitcoin Trust 등 현물 비트코인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또는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같은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간접 노출하는 방식도 있다. 실제로 최근 1년 기준 비트코인과 관련 종목들은 S&P500, 나스닥,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존 투자수단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은 아니지만, 포트폴리오 내 일부 비중으로 편입할 경우 장기적인 리스크 헷지와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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