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직 강세장 초입…2025년 마지막 슈퍼랠리 시동 거나

2025-06-23(월) 08:0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정학적 충격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이 역사적 강세장의 초기 진입 시점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콘텐츠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2025년 비트코인 가격대가 과거 강세장 초기 구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2017년 1,200달러, 2021년 3만 2,000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고점처럼 보였지만 이후 각각 1만 9,000달러, 6만 9,00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10만 달러대 매수 역시 시간이 지나면 초기 진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며칠 전보다 4%만 하락했을 뿐”이라며 과장된 해석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다시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며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머스태치(Moustache)는 2013년, 2017년, 2021년 대세 상승기마다 RSI가 과매수 구간에 도달하며 랠리가 시작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도 비트코인은 3월 고점인 7만 3,830달러, 11월 10만 달러 돌파 시점에서 각각 RSI 고점을 형성했다. 최근에도 월간 RSI가 다시 과열 구간을 향해 올라가면서, 시장은 강세장 재점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보도 이후 9만 8,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10만 1,900달러로 회복했다. 단기적으로는 24시간 기준 0.93% 하락, 7일 기준 4.37%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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