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
6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필립 라퐁(Philippe Laffont)이 비트코인(BTC)의 변동성 감소와 제도권 투자 확대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더 적합한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퐁은 전설적 헤지펀드 매니저 줄리언 로버트슨의 ‘타이거 매니지먼트’ 출신으로, 현재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를 이끄는 인물이다.
라퐁은 최근 코인베이스가 주최한 ‘State of Crypto Summit’에서 “비트코인의 베타(시장 대비 변동성)가 줄어들고 있다”며 “진입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급락할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단 5% 하락에 그쳤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통 자산 대비 방어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동성 완화의 배경으로 기관투자자 유입 증가를 꼽았다. 라퐁은 비트코인을 더 일찍 매수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대중이 그것을 가치 있다고 믿을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라퐁은 비트코인의 공급량 한정(2,100만 개) 구조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매력을 지닌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일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로, 전 세계 순자산 500조 달러 대비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금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의 재정 우려 속에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BlackRock)도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최대 2%까지 할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라퐁 역시 은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라퐁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극단적 투기 자산이 아니라, 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합한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던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