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
6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시장이 향후 3년 내 2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이 산업이 미국의 국가 부채 문제와 달러 약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500억 달러 수준으로 5년 전 200억 달러에 비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센트는 이 같은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에 1:1로 고정돼 있으며, 발행사는 이를 현금이나 미국 국채(T-빌)로 100% 담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발행사는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를 매입하게 되고, 이는 미국 정부가 새롭게 발행하는 부채에 대한 수요로 이어져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이자 부담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은 현재 1,420억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달러(스테이블코인)의 수요 증가는 실물 달러에 대한 수요로도 연결되며, 이는 달러의 국제 기축통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국가 재정과 통화 패권을 동시에 지키는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자체적으로 가격 상승이 없기에 직접 투자보다는 발행사에 대한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6월 5일 상장한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 NYSE: CRCL)은 IPO 가격 31달러에서 최근 24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사실상 ‘공식 지원’ 선언으로 해석되며, 향후 관련 산업의 빠른 확장과 투자 기회 증가가 예상된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등 신규 진입 기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