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전략비축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창설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암호화폐 자산을 주(州) 차원에서 보유하는 세 번째 주가 됐다.
이번 법안은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SB 21 법안에 서명하면서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주 재무관 사무소(Comptroller of Public Accounts)를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보유하게 된다. 비축금은 주 정부 일반 재정과 별도의 특별기금으로 운영되며, 보유한 BTC는 최소 5년 이상 콜드스토리지에 보관된다.
해당 법안은 지난 5월 텍사스 상원에서 찬성 101표, 반대 42표로 통과되었으며, 이후 정치적 조율 끝에 최종 서명이 이뤄졌다. 또한 법안에는 5인 자문위원회 구성과 함께 2년마다 보유 현황을 보고하도록 명시돼 있다. 자금 출처는 자발적 기부금과 주의회 예산을 통해 마련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이 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6,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주정부가 추가 매입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됐다”며 이를 비판했다.
텍사스는 아리조나, 뉴햄프셔에 이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을 제도화한 세 번째 주다. 현재까지 유타, 일리노이, 뉴멕시코,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24개 이상 주가 유사 법안을 발의했으며, 일부 주는 비트코인 결제에 대해 200달러 이하 세금 면제 조치를 도입하는 등 친비트코인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연방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전략비축 관련 입법이 시도되고 있다. 팀 버쳇(Tim Burchett) 연방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입법화하는 ‘연방 전략비트코인비축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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