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모델이 핵전쟁 발생 시 비트코인(Bitcoin, BTC)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국지전부터 세계적 핵 충돌까지 단계별로 BTC 가격과 네트워크 생존 여부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전 세계적으로 22,129개의 활성 노드가 존재하며, 미국(10.2%), 독일(5.8%), 프랑스(2.6%)가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이 60~80% 파괴될 경우 활성 노드는 1,000개 이하로 급감할 수 있고 이는 트랜잭션 실패 및 합의 알고리즘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AI가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역 단위 핵전쟁 발생 시 BTC 가격은 10~30% 하락(약 98,000~75,000달러), 국가 또는 지역 간 전면전에서는 30~60% 급락(약 75,000~42,000달러) 가능성이 있다. 만약 대륙 단위 핵파괴가 발생할 경우 BTC는 60~80% 붕괴돼 20,000달러선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전 지구적 핵전쟁 시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완전히 작동을 멈추고 자산 가치가 0에 수렴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수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홍보해 온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해, 멕시코 재벌 리카르도 살리나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등도 BTC를 지지해왔지만, 핵전쟁이라는 극단적 위기 앞에서는 디지털 자산이 기초 생존재보다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고 AI는 경고했다.
다만, 일부 기술적 가능성도 언급됐다. 위성 백업을 통한 노드 운영이 병행될 경우 완전한 네트워크 단절은 피할 수 있으며, 전쟁 이후 재연결을 통해 BTC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도 제시됐다.
한편, 2025년 중 실제 핵폭탄이 사용될 확률은 폴리마켓(Polymarket) 기준 18%로, 아직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지나친 공포에 휩싸일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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