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2025년 결제·투자 기능 본격 도입 예고…도지코인 결제도 곧?

2025-06-20(금) 07:06
일론 머스크, 엑스(X)/챗GPT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 엑스(X)/챗GPT 생성 이미지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가 내년부터 결제 및 투자 기능을 앱 내에 통합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X 앱을 통해 송금부터 자산 관리까지 전반적인 금융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X의 CEO 린다 야카리노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6억 명에 달하는 월간 사용자들이 앞으로는 “삶 전체를 X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에는 X 브랜드의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출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머스크는 결제 및 뱅킹 기능을 갖춘 ‘X 머니(X Money)’ 앱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월 25일 SNS를 통해 “사람들의 저축이 걸린 문제인 만큼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야카리노는 X 머니가 “상거래 생태계이자 금융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공식 계정은 2025년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X는 미국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이 기능을 먼저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머스크와 야카리노 모두 X 머니에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coin)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 왔으며, 2024년 3월에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X 내 암호화폐 결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자산 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자는 아프리카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결제사 옐로카드(Yellow Card)와 협력 중이며, JP모건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포함한 입금 토큰 ‘JPMD’를 발표하고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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