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강세론 vs 약세론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4,000달러대에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근처에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간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방향성을 모색한 흐름이 관측됐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비트코인이 10만 2,000~10만 3,000달러 구간을 방어하면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현재 시장이 고위험·고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 시 상승 지속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가아(Gaah)도 “비트코인은 현재 순환 사이클상 중립 구간에 있다”며 하락세의 소진 국면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순환 지표(IBCI)가 50%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으로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0만 5,851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를 타며 50일 SMA인 10만 4,269달러 부근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20일 EMA는 평평해졌고 상대강도지수(RSI)도 중립권에 있어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방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50일 SMA를 이탈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 선이 다음 방어선이 된다. 10만 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9만 3,000달러까지의 급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대로 상승 흐름이 재개돼 20일 EMA를 상향 돌파하면 하락 추세선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후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인 11만 2,800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중립적 지표와 주요 지지·저항 구간 사이에서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단기 추세는 투자 심리와 함께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