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밀리어네어 메이커’ 코인 되나? 세 가지 상승 신호에 주목

2025-06-18(수) 04:06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리플)이 장기적으로 ‘밀리어네어 메이커(Millionaire-Maker, 백만장자 제조기)’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 매입 증가, 핵심 기술 업그레이드,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XRP의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고(BitGo)가 재생에너지 기업 비보파워(VivoPower)를 대신해 1억 달러 규모의 XRP를 조달해 보관하기로 한 것은 기업 자금이 XRP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특히 XRP는 국제 결제 표준인 ISO 20022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은행 및 기관이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다.

 

기업 재무부서들이 XRP를 장기 보유 자산으로 채택할수록 유통량은 줄고, 나중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순환 효과를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XRP 보유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또한 2024년 3월에 도입된 AMM(자동화된 시장 조성자) 기능은 XRP 레저에서 유동성을 극적으로 개선했다. 은행 등 대형 기관이 대량 자금을 교환할 때 발생하는 가격 충격을 줄여주고, 거래 효율성과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다. 이는 XRP를 실질적인 ‘브리지 자산’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기술적 기반이 된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규제 이슈도 정리되는 분위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종 항소를 철회하면서 2024년 판결, 즉 공개 시장에서의 XRP 거래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 중 5,000만 달러의 벌금만 내면 되는 상황이며, 이는 XRP에 대한 기관 투자 허들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XRP의 가격이 단기간에 수십 배 급등할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실사용 확대와 유동성 기반 확충, 규제 리스크 해소라는 3박자가 맞물리며 투자 매력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계속 작동한다면 XRP는 단순한 알트코인을 넘어 장기적인 고수익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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