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침묵 끝 600% 폭등…XRP의 진짜 목적지는 100달러?

2025-06-16(월) 01:06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지난 7년간의 침체기를 이겨낸 끝에 최근 약 600% 랠리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가격 억압 속에서도 자산을 포기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이제 진정한 보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해설자 존 스콰이어(John Squire)는 “만약 인내심이 암호화폐였다면, XRP 보유자들은 이미 억만장자가 됐을 것”이라며, 이들의 7년간의 버티기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XRP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600% 급등하며 트럼프 주도 시장 랠리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XRP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68,000% 넘게 상승한 뒤, 2020년 3월 0.1140달러까지 폭락하며 9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1월 일시적인 반등(177%)에 성공했으나, 다음 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Ripple) 제소로 67% 급락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XRP는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서 잇따라 상장폐지되며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2021년 강세장에서도 큰 반등 없이 2018년 고점인 3.8달러 대비 92% 낮은 수준인 1.96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XRP를 보유한 채 시장에 남아 있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XRP 보유자는 2018년 1월 당시 약 98만 6,000명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SEC 제소가 있었던 2020년 11월과 12월 사이에는 오히려 보유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졌고, 2022년 말까지 약 353만 명의 신규 보유자가 유입됐다.

 

시장 분석가 바리크(BarriC)는 최근 “지금까지 보유한 이유가 2달러에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XRP의 궁극적인 목표가 100달러 수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시작일 뿐이며, 수년간 억눌렸던 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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