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년 잠든 고래의 귀환…이더리움, 대규모 매도 신호일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9년간 잠들어 있던 이더리움 대형 지갑이 한꺼번에 3억 9,000만달러가 넘는 물량을 거래소로 옮기며 시장에 다시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장기간 휴면 상태였던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 지갑이 13만 5,284ETH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로 입금했다. 해당 물량은 당시 시세 기준 약 3억 9,340만달러 규모로, 9년 만의 대규모 이동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거래를 두고 시장에서는 매도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단순 자산 이동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유사한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고래의 차익 실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지갑 소유주가 보관 위치를 조정했을 뿐 실제 매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격 흐름을 보면 이더리움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일간 기준으로는 2.5%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 7.8%, 최근 14일 기준 5.6%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0.1% 내렸고, 2025년 1월 말 이후 누적으로는 약 7.6% 떨어진 상태다.
이더리움은 현재 3,000달러 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900달러 부근에서 단기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46.05달러와 비교하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안, 거시경제 둔화, 성장 우려가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약세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다만 향후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경우 가격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남아 있다. 시장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4,000달러 재돌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신중론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고래 이동이 실제 매도로 이어질지 여부가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