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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달러 증발 뒤 공포의 한 주"…CPI·고용지표, 비트코인 운명 가른다

2026-02-09(월) 07:02
미국, 달러(USD),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미국, 달러(USD),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주 7,000억 달러 규모의 폭락 사태를 딛고 안정을 찾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7만 1,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세 가지 핵심 요소로는 노동 시장 데이터,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인사들의 발언이 꼽힌다. 특히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되었던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지표는 오는 11일 수요일에 발표될 1월 고용 보고서와 12일 목요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다. CNBC의 사회자 짐 크래머(Jim Cramer)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라며 “고용 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어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 시장의 건전성 여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의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물가 지표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 발표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대형 이벤트다. 13일 금요일에 공개될 C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지표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의 시니어 글로벌 투자 스트리트지스트 안젤로 쿠르카파스(Angelo Kourkafas)는 “노동 시장의 약화나 물가 상승세의 깜짝 둔화가 확인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예정된 5차례의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변수다. 위원들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시장의 금리 전망이 요동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다우존스 지수의 10만 포인트 달성 목표를 재확인하고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전통 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은 가상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 4,500억 달러 수준으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 부근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7만 1,000달러를 사수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가 대비 44% 하락한 약세장 국면에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2,1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고점 대비 58% 폭락한 상태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이번 주 공개될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공포를 씻어내고 본격적인 1분기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