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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6천만달러 손실에도…메타플래닛, 1% 비트코인 확보 가능할까

2026-02-16(월) 11:02
메타플래닛,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메타플래닛,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일본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메타플래닛이 6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음에도 2027년까지 전체 공급량의 1%를 확보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1,022억 엔, 달러 기준 약 6억 6,000만 달러의 비트코인(BTC) 미실현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이는 연말 시가 기준으로 자산 가치를 재평가한 데 따른 장부상 손실로, 실제 대규모 매도에 따른 손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본 회계 기준상 암호화폐 자산은 기말 시세로 평가해야 한다.

 

회사는 같은 기간 매출 89억 500만 엔, 약 5,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 8,700만 엔으로 1,694% 급증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보유량은 3만 5,102BTC로, 1년 전 1,762BTC에서 급증했다.

 

메타플래닛은 2027년까지 비트코인 총 발행량 2,100만 개의 1%에 해당하는 약 21만BTC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보유량 외에 약 17만 5,000BTC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최근 시세 기준으로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며, 향후 2년간 지속적인 자본시장 접근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사장은 “연간 100만 달러의 반복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이는 곧 2,0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만기 없는 영구 우선주 구조를 통해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환사채와 증자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집해온 스트래티지(Strategy)의 모델과 유사하다.

 

다만 비트코인 변동성에 따른 추가 회계상 손실 가능성, 시장 침체 장기화 시 자금 조달 위축 등은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하락해야 심각한 재무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메타플래닛의 1% 목표는 회사 규모 대비 더욱 집중된 베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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