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 올랐는데 팔라고? 이더리움 클래식(ETC) 버려야 하는 이유는

2026-01-25(일) 03:01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

▲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     ©코인리더스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지난 10년간 557%라는 준수한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이 암호화폐를 제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일부 가치는 인정되지만, 형제 격인 이더리움(ETH)의 압도적인 성과와 비교할 때 투자 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다.

 

1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의 10년 수익률은 557%에 달해 언뜻 보면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더리움이 무려 2만 2,620% 폭등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극명해진다. 2016년 하드포크 이후 두 암호화폐의 운명은 엇갈렸으며, 이더리움이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주도하며 천문학적인 성장을 이루는 동안 이더리움 클래식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격차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술적 진화의 실패에 있다.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메커니즘을 전환하며 속도와 비용 효율성,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여전히 10년 전 방식인 작업증명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현대 암호화폐 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더리움 클래식에도 투자 가치는 존재한다. 총발행량이 2억 1,0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어 발행량 제한이 없는 이더리움과 달리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모든 코인이 존재한다는 희소성은 특정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지만, 이것만으로 투자 매력을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나은 대안들이 시장에 널려 있다는 점도 이더리움 클래식 매도 의견에 힘을 싣는다. 굳이 작업증명 방식의 암호화폐 투자를 고집한다면 지난 10년간 이더리움 클래식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른 비트코인(BTC)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지다. 심지어 라이트코인(LTC)조차 같은 기간 이더리움 클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이 더 나은 옵션을 두고 굳이 이더리움 클래식에 자금을 묶어둘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2026년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은 명확한 ‘매도’ 종목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성과를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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