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록,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
이더리움(ETH)이 고점 대비 40%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26년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의 패권을 이더리움이 쥘 것이라며 강력한 매수 의견을 유지해 주목된다. 현재 가격의 약세와는 별개로, 미래 금융 인프라로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이 기관 자금을 끌어당기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 22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202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토큰화된 실물 자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제이 제이콥스 미국 주식형 현물 ETF 책임자는 이더리움이 이미 전체 토큰화 자산의 66%를 점유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10% 점유율에 그친 바이낸스의 BNB체인이나 5%대의 솔라나, 4%대의 아비트럼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다가올 토큰화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3,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술주와 금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시경제 호황 속에서도 나 홀로 지난 1년간 10%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월가는 당장의 가격보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서의 본질적 가치에 베팅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등으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실제로 기관들의 움직임은 공격적이다. JP모건은 자사의 첫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기반으로 이더리움을 선택했고, 모건스탠리 역시 지난 1월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는 이미 110억 달러의 운용 자산을 확보했으며, 그레이스케일과 피델리티 등 경쟁사들의 상품에도 수십억 달러가 유입되며 강력한 투자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기업들의 매집과 스테이킹 전략도 가격 상승의 잠재적 요인이다. 톰 리가 이끄는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 비트마인은 화요일 1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130억 달러까지 늘렸다고 보고했다. 시그넘 은행의 파비안 도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스테이킹함으로써 시장의 유통 물량을 줄이고 있으며, 이러한 공급 쇼크가 향후 가격 발견 과정에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블랙록은 이번 보고서에서 인공지능과 방위 산업 또한 2026년의 주요 투자 테마로 꼽았다. 제이콥스 책임자는 AI 혁명이 거품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지속적인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고,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라 물리적 무기 체계에서 디지털 역량으로 전환하는 방위 산업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