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미끄러진 하이퍼리퀴드, 26.85달러 지지선마저 뚫릴까?

2026-02-23(월) 05:02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챗gpt 생성 이미지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챗gpt 생성 이미지     ©

 

하이퍼리퀴드(HYPE)가 파생상품 시장의 노골적인 약세 지표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짓눌리며 3주 연속 하락세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도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쥔 가운데 기술적 지표마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장중 5% 가까이 하락하며 28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기나긴 약세 흐름 속에서 미결제 약정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공매도 포지션은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장에 팽배한 하락 편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세부 지표들은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심리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하이퍼리퀴드 선물의 미결제 약정은 1월 말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 1억 4,615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롱숏 비율 역시 한 달 만에 최저치인 0.76을 기록했다. 이 비율이 1을 밑돈다는 것은 자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미결제 약정 가중 펀딩비 마저 -0.032%로 떨어지며 매도 압력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공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과거 하이퍼리퀴드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던 10월 중순과 유사한 수준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대법원의 무역 안건 제동에 반발해 글로벌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즉각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위험 자산 전반을 향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다.

 

차트상 기술적 지표들도 위태로운 벼랑 끝을 가리킨다. 지난 토요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30.55달러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 하이퍼리퀴드는 연일 조정을 받으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만약 주간 지지선인 26.85달러를 일봉 마감 기준으로 지켜내지 못한다면, 다음 방어선인 23.91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위험이 크다.

 

일간 차트의 14일 상대강도지수는 중립 수준인 50을 밑도는 43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을 향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하락 모멘텀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지난 2월 10일 발생한 약세 크로스오버를 그대로 유지하며 부정적인 시장 전망에 쐐기를 박고 있다. 다만 23.91달러 지지선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30.55달러 탈환을 시도할 여지는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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