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 기대감 속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두 알트코인, 엑스알피(XRP, 리플)와 도지코인(DOGE)의 2026년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우량 코인들이 확실한 쓰임새로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반면, 이 두 암호화폐는 구조적 한계와 명확한 단기 상승 촉매제의 부재로 인해 시장 수익률을 밑돌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가 내려졌다.
2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엑스알피와 도지코인은 각각 50%와 60%가량 폭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약 30%의 가치가 하락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낙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두 자산이 직면한 실존적 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엑스알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기나긴 소송을 가벼운 벌금과 함께 개인 투자자 대상 비증권 판결로 마무리 짓고, 2025년 말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까지 얻어내며 최대 족쇄를 풀었다. 하지만 출시 전 1,000억 개의 토큰이 모두 발행되어 희소성 기반의 가치 평가가 불가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아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핵심 무기인 국경 간 결제 브릿지 역할마저 가격 변동성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에 밀려 위협받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비트코인과 동일한 에너지 집약적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과 달리 공급 상한선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다. 지지자들은 이러한 무제한 공급이 화폐로서의 소비를 촉진한다고 주장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희소성을 갉아먹는 요인일 뿐이다.
게다가 도지코인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지 못한다. 그 결과 토큰의 가치는 일론 머스크의 예측 불가능한 트윗이나 마크 큐번, 스눕 독 등 유명인의 지지, 또는 클린코어 솔루션즈(CleanCore Solutions)와 같은 소형 기업들의 화제성 짙은 자체 트레저리 구축 등 철저히 외부의 일회성 이슈몰이에 의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희소성을 갖춘 비트코인이나, 최고 수준의 개발자 친화적 토큰인 이더리움 등 확실한 정체성을 가진 우량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엑스알피와 도지코인이 올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지는 않더라도, 자신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는 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고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