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유가 200달러 가능”…비트코인 하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전 세계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기나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제기돼 시장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투자 베테랑이자 섀크터 에너지 리서치 서비스(Schachter Energy Research Services)의 조세프 섀크터(Josef Schachter) 회장은 최근 데이비드 린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경제 위기가 에너지 인프라 및 공급망 붕괴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의 묵직한 경고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입된 이란 분쟁으로 페르시아만 일대의 에너지 인프라 타격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으로 수출이 심각하게 제한되면서, 장기적인 공급 차질 공포에 원유 가격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를 가뿐히 돌파했다.
섀크터 회장은 핵심 에너지 시설의 파괴를 가장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꼽았다. 천연가스 시설은 복구에 1년에서 2년, 유전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으며 여기에 유조선 손실까지 겹쳐 이미 빠듯한 글로벌 공급망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그는 작금의 사태를 단기적인 충격이 아닌 거대한 구조적 붕괴로 규정하며, 연초에 나온 경제 전망치들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은 공급망 전반에 무자비한 연쇄 작용을 일으켜 모든 산업의 비용을 밀어 올리고 결국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그는 중동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물가 상승률이 5%에서 8% 사이로 장기간 고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이미 둔화하는 성장률과 팍팍한 살림살이에 시달리는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줄 전망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관련 주식이나 증권에는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실물 경제 전반은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공급 제약이라는 거대한 역풍을 맞아 기나긴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라는 게 그의 냉혹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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