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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달러 증발한 XRP, 2달러 지지선 영영 깨졌나?

2026-01-20(화) 10:01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 150억 달러를 허공으로 날리며 2달러 지지선 붕괴의 충격에 빠졌다. 중기 보유자들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2022년의 하락장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13일 1,320억 달러에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170억 달러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가격 또한 약 7% 하락해 1.92달러 선까지 주저앉으며 뚜렷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번 하락의 주원인은 본전 찾기에 나선 중기 보유자들의 이탈로 분석된다.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토큰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자신의 매수 평균 단가인 2달러 부근에 가격이 도달하자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는 2022년 2월의 약세장 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과거 든든한 지지선이었던 2달러 구간이 이제는 넘기 힘든 심리적 저항선으로 변모해 상승 탄력을 억제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4.99를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고, 가격은 주요 지지 구간인 피보나치 78.6% 레벨인 1.9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거래량마저 17% 이상 감소한 30억 달러 수준에 그쳐, 매수 세력이 현재의 매도 압력을 소화할 여력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엑스알피의 약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30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전주 대비 16% 하락한 26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XRP가 기술적 구조 붕괴와 거시적 악재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1.96달러 구간을 사수하는 것이 반등의 불씨를 살릴 마지막 보루이며, 매수 세력이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2달러 선 위로 일봉을 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