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지선 깨졌다"…약달러 공습 시작,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은?

2026-02-02(월) 07:02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실시간 데이터가 포착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고 위험 자산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류하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민간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물가 안정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천만 개의 일일 가격 데이터를 분석하는 트루플레이션(Truflation)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86% 상승에 그치며 전날 1.24%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도 트루플레이션 집계 기준 1.38%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이러한 실시간 지표는 정부의 공식 데이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데 지난 12월 발표된 정부 공식 CPI는 2.7%, 11월 근원 PCE는 2.8%를 기록한 바 있다. 트루플레이션 측은 수십 개의 독립적인 데이터 제공 업체로부터 수집한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미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이며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여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 달러의 약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시장 신호들도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최근 10년 넘게 유지해온 장기 지지선 아래에서 주봉 마감을 기록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였다.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막대한 달러 부채에 의존하고 있어 달러 약세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리얼비전(Real Vision) 설립자 라울 팔(Raoul Pal)은 “모두가 달러 빚을 갚기 위해 더 약한 달러를 원한다”며 달러 약세가 글로벌 유동성 공급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산업 정책과 성장 목표가 달러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고 분석했다.

 

약달러 기조는 금융 여건을 완화하고 글로벌 유동성을 지원하여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약달러 추세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정부의 공식 통계와 실시간 데이터 간의 괴리가 좁혀지는 과정에서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미 연준보다 한발 앞서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2026년 투자 전략에도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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