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XRP |
기관투자자의 알트코인 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핵심 서사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기업 재무전략, 현실 자산 토큰화, AI 에이전트,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등 다섯 가지 내러티브가 향후 12개월 간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유튜버이자 애널리스트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6월 29일(현지시간) 게재된 영상에서 “내러티브는 돈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며, 기관과 고래들이 조용히 알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트코인 ETF의 확대를 가장 유력한 촉매로 지목하며, 2025년 상반기에만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coin), 라이트코인(Litecoin, LTC), 아발란체(Avalanche, AVAX), 수이(SUI) 등 수십 종의 알트코인 관련 ETF가 총 31건 제출됐다고 전했다.
두 번째 내러티브는 기업 재무전략, 즉 크립토 트레저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Bitcoin, BTC) 전략 이후, 수많은 상장 기업들이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 XRP 등 주요 자산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 샤플링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18만 8,478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사 유펙시(Upexi)는 67만 9,677개의 솔라나를 보유 중이다.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놀로지 홀딩스(Trident Digital Technology Holdings)는 5억 달러 규모의 XRP 확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실 자산 토큰화(RWA)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플룸(Plume)은 총 4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온체인화할 계획이며, 메이플파이낸스(Maple Finance)는 24억 9,000만 달러의 대출 자산을 관리 중이다. 블랙록(BlackRock)은 오노파이낸스(Ono Finance)와 협력해 미국 국채를 토큰화하고 있으며, 이를 연결하는 인프라로 웜홀(Wormhole)이 6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밈코인 트렌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수익 모델로 부상 중이다. 버추얼스(Virtua Protocol)는 AI 기반 NPC를 게임, SNS, 금융 등에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고위험 고수익 투자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들은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실제 활동 기반 수익 창출형 토큰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마지막으로 라크는 디파이(DeFi) 생태계의 재부상을 언급하며, 솔라나 기반 코마미노파이낸스(Commamino Finance), 주피터(Jupiter), 메이커다오(MakerDAO), 에어로드롬(Aerodrome) 등을 주목할 프로젝트로 꼽았다. 특히 에어로드롬은 최근 코인베이스 앱과 통합되며 사용자 접근성과 거래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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