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재 다 쏟아졌는데 1.35달러 늪에 빠진 XRP, 이대로 0.80달러까지 추락할까

2026-03-31(화) 05:03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규제 철폐와 대형 은행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라는 역대급 호재를 맞이하고도 엑스알피(XRP, 리플)가 1.35달러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가운데, 핵심 지지선 붕괴 시 0.80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는 끔찍한 하락 시그널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3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증권성 시비 종식과 7개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골드만삭스의 1억 5,380만달러 투자 등 모든 제도적 혜택을 받았음에도 1.35달러 선에 갇혀 있다. 현재의 소폭 반등은 67,000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회복세에 편승한 것일 뿐,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채 무기력한 횡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화려해 보이는 기관 유입의 실상과 붕괴하는 온체인 지표는 생태계의 심각한 위기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1월 16억 5,000만달러에 달했던 펀드 운용자산은 9억 3,300만달러로 43% 이상 급감했고, 골드만삭스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누적 유입액의 84%가 개인 투자자 자금에 불과하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네트워크 실사용 수요를 뜻하는 활성 주소가 단 몇 주 만에 26,400개에서 14,400개로 45%나 증발하며 펀더멘털의 급격한 훼손을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을 짓누르는 거시 경제의 거센 역풍도 투자 심리를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101달러를 돌파한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113.58달러에 달하는 브렌트유 등 국제 유가의 기록적인 폭등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점화시켰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와 잠재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추기며 엑스알피를 포함한 투기성 자산의 자금줄을 강하게 조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짙은 하락장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43에 머문 상대강도지수와 시그널 선 아래로 꺾인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하락 추세를 확증하는 평균 방향성 지수 등 모든 지표가 매도를 가리킨다. 특히 지난 7월 정점 대비 76.8%나 폭락해 25억 4,000만달러로 쪼그라든 미결제 약정과 함께 나타난 이틀 기준 하락 깃발형 패턴은, 1.27달러의 핵심 지지선 붕괴 시 0.80달러까지 약 40% 폭락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하방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 엑스알피의 운명은 유일하게 남은 메가톤급 호재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의 의회 통과 여부에 철저히 달렸다. 4월 말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를 앞둔 이 법안이 극적으로 통과되어 대규모 펀드 자금을 유입시킨다면 8.00달러까지 폭발적인 랠리가 가능하지만, 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0.80달러 추락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어 4월 말까지는 1.27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인 관망세가 필수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